소니 남대문 센터 야경 촬영 세미나 후기
항상 멋진 세미나로 많은 사진가들의 가슴을 두근두근하게 만들어준 소니에서 드디어 야경 촬영 세미나를 진행했습니다. 특히 야경을 워낙 좋아하는 저로서는 더더욱 가슴이 터질거 같은 정말 좋은 기회가 되어 바로 지원했습니다.
제 인스타그램(@chanz_nap) 펌(화질구지 조심)
하지만 야경에 대한 본격적 지식이 아닌 매번 몸으로 가며 부딪치며 배우다 보니 허탕 치는 적도 많았고
원하는 것을 담지 못할때도 많았습니다.
그러다보니 이번 소니 야경 세미나가 있는 상황에서 제가 절대 놓칠 수 없었지요
특히 제가 항상 소니 세미나에서 좋은 것은 모델도 카메라도 좋지만 그중에 뭐니뭐니해도 세미나 강연인거 같습니다.
하 찬란한 소니~ (성능도 좋고 마케팅도 좋고 고객센터도 좋고)
하지만!!!! 이번 세미나 자체가 송도에서 진행되었는데 거리 계산을 잘못해 세시간 거리를 두시간 반으로 계산해서 강의 앞부분을 다 놓쳤습니다 ㅜㅜ\
그래도 늦은만큼 최대한 강의를 열심히 들으며 강의에 들은 내용을 적겠습니다.
혹시 이 포스팅을 보고 야경 찍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강의에 대해 간단하게 중요하다 생각되는 내용에 대해 적겠습니다.
1. 박명시의 법칙 (30분)
박명에는 세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바로 시민박명, 항해박명, 천체박명이죠
1. 시민박명
시민박명이란 사람들이 행동하기에 충분한 불빛을 보여주는 시간으로 가로등이 켜지기 전 해가 노을을 만들어주기 시작하는 순간입니다. 위의 그림에서 태양이 수평선 아래 6도 사이에 위치한 것으로 약 30분의 짧은 시간으로 하늘을 불태웁니다. 이때 시간은 사람들이 퇴근할 수 있을 정도로 좋은 빛을 내주어 걷기 좋은 시간이며 하늘이 노란색과 붉은색 푸른색 등 여러가지 색을 띄며 급격하게 어두워지기 시작해 노출을 잡기에 쉽지 않은 시간입니다. (자동모드 추천)
2. 항해 박명
항해 박명이란 태양의 수평선 아래 6~12도 사이에 위치하는 시간으로 이또한 약 30분동안 지속되는 시간입니다. 이때 태양은 파장이 가장 긴 붉은색이 하늘을 뒤덮으며 새빨간 붉은 빛을 뿜으며 하늘을 물들입니다. 하늘이 어두워지며 가시거리가 짧아져 세상이 가로등이 켜지는 경계에 존재하는 시간입니다. 이또한 급격하게 어두워지는 시간이기에 자동모드를 추천합니다.
3. 천체박명
별들이 움직이는 시간으로 해가 완전이 진 뒤 세상이 검은 하늘로만 덮혀 태양빛이 존재하지 않는 시간입니다. 이때 노출은 일정하기에 메뉴얼 모드로 사진을 찍어도 일정한 노출을 사진을 얻을 수 있습니다.(물론 달, 가로등과 같은 주변 환경변수는 다르게 작동합니다.)
이와 같이 해가 지기 직전 약 한시간과 이후 시간을 계산해 찍으면 원하는 장소에서 여러가지 빛으로 극적인 효과를 담아 사진을 남길 수 있을 것입니다.
2. TPE for DeskTop(Mobile) 사용하기
태양은 동에서 서로 움직이는 것은 대부분의 어린이도 알만큼 유명한 지식이다. 하지만 제대로 된 황도길 즉 태양이 다니는 길은 지도만으로는 알 수가 없다. 이를 보완해주기 위한 어플리케이션인 TPE를 사용하면 태양의 시간별 위치및 태양의 길 즉 황도를 시간별로 알 수 있기에 내가 찍을 곳에 대해 시간 계산등을 미리 해서 준비하여 조금이라도 실패를 줄일 수 있을 것이다.
3. 기상청에서 시정 확인하기
시정이란 기상학에서 시정(視程)은 물체나 빛이 분명하게 보이는 최대 거리(가시거리, 문화어: 눈보기거리)의 측정 기준이다. 즉, 대기가 혼탁한 정도를 눈에 보이는 곳까지의 거리로 나타낸 것을 이르는 말이다. 가시(可視), 가시도라고도 부른다. 일반적으로 시정은 수평 방향의 시정을 말한다.
시정은 공기의 혼탁한 정도를 나타내는 척도의 하나로 사용된다. 시정은 습도와 대기오염 물질 등에 따라 변하며 항공기·선박·자동차 등 교통기관의 운행 등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WIKI)
즉 우리는 시정을 정확히 알아야 야경을 찍을때 얼마나 멀리 선명하게 찍을 수 있는지 정해진다. 예를들어 봄철 미세먼지가 많을 때 야경을 높은곳에서 찍는다면 뿌연 미세먼지에 의해 시정이 약해져 사진을 보면 뿌연 보케처럼 빛번짐만이 가득한 야경사진을 얻을 것이다. 즉 우리가 원하는 사진을 얻기 위해서는 시정이 좋은 날을 택해야하는데
우리에게는 무료로 아주 좋은 날씨를 제공해주는 곳이 있다..
바로 기. 상. 청
기상청에서 예보를 통해 시정을 확인하고 이를 통해 오늘 야경을 높은 위치에서 찍을지 혹은 낮은 위치에서 가까운 것들을 찍을지 정하고 출사를 나갈 수 있다.
4. 마지막으로 앵글 대해 생각하고 사용하라
사진은 로우앵글과 아이레벨 그리고 하이앵글(버드아이)등 각 카메라의 위치에 따른 앵글이 존재한다.
그리고 그 위치에 따라 우리는 같은 대상을 찍더라도 다른 느낌을 받는다.
하이앵글에서의 야경
아이레벨 앵글
로우앵글
이 네가지에 생각하고 사진을 찍는다면 당신만에 멋진 느낌을 갖은 사진이 탄생할 것이다.
이 것이 이번 세미나의 주요 내용이었다. (더 있었겠지만 중간부터 들은 부분은 이게 다였습니다.)
이후 아직 여름이라 해가 늦게져서 허기진 배만 채우고 사진을 찍으러 나갔습니다.
해가 지기전 송도 중앙공원(시민박명) vs 해지고 송도 중앙공원 (항해박명)
땅거미 내려 앉은 천체 박명
장노출로 인한 빛갈라짐 vs 빛 추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