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플래시 세미나 후기

 

 

 

 

 

소니에서 이번에도 아주 멋진 세미나를 준비했습니다.

요즘 세미나 주제가 정말 미치도록 멋져요

 

!!!바로 그 주제는 플래시 세미나!!!

 

출처 나무위키

 

사진은 빛의 미학이며 사진을 잘찍기 위해서는 빛의 위치와 빛의 양 빛의 온도를 잘 볼 줄 알아야합니다.

또한 빛이 부족한 상황을 대비한 플래시까지 잘쓴다면 더 안성맞춤이겠죠

 

하지만 저는 플래시를 쓰지 않았습니다. 

왜냐!!! 플래시라는 것이 정말 쓰기 어렵기 때문이었습니다. 

야외에서 바운스 치는건 쉽지 않고 좀만 조절 잘못하면 얼굴귀신처럼 얼굴만 새하얀 얼굴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죠

(이원석 작가님이 알려주신 법으로 해결했습니다. 이제 그나마 좀 쓸수 있을거 같아요)

 

그래서 이번 세미나 꼭 가고싶었는데 소니에서 저에게 아주 멋진 기회를 주어 다녀올 수 있었습니다.

 

흔들림 ㅜㅜ

 

 

세미나 내용은 동조(고속동조, 무선동조, 선막동조, 후막동조  등) 방법과 특징 그리고 플래시의 부가적 장비(엄브렐러, 삼각대, 반사판 등)들과 마지막으로 플래시의 무선동조시 구도에 따른 혹은 장비와의 연계에 따른 결과물에 차이에 대해 설명했습니다.(PPT를 얻을 수 있으면 좋았을텐데.)

 

그리고 요즘 한참 뜨거운 감자 A7R4에 대해서도 체험해볼 수 있었습니다.

 

6천만 화소에 카메라를 사려면 컴퓨터도 함께 사야한다는 전설의 R4였습니다.

(압축로우 기준 60M정도 하네요)

 

확실히 기존 R카메라와 달리 아래 사진을 보면 그립감 부분에서 많이 편의성을 보여주는 카메라였습니다.

 

 

이번 세미나를 하기전에 솔직히 소니라면 플래시 필요없자나? 할정도의 생각도 컸습니다.

ISO에 대해 아무리 올려도 노이즈도 적으며 워낙 관용도가 좋아 어둡게 찍고 살리면 되잖아 생각도 컸구요

플래시써서 이상하게 빛 받아 보정하기 어렵기보다 차라리 다 어둡게찍고 다시 밝게 만들면되잖아 생각이 컸던것이죠

 

플래시 발광 x

 

이러한 플래시 없이 찍은 사진을 노출만 올려도(+5스탑)

 

이러한 밝은 느낌을 갖을 수 있기 때문이죠 (이런거 보면 플래시가 필요한가라는 생각도 깊게 들죠)

워낙 빛 과다 노출로 화이트 홀보다 어두운 사진이 색정보가 많다는 소리도 들은만큼 더더욱 플래시를 안쓰게 되는 이유중 하나였죠

(물론 명도 보정도 뛰어난 소니인만큼 플래시로 밝아진 얼굴또한 보정이 가능합니다)

 

과노출의 노출 다운

 

하핫 소니바디 당신은... 센서계의 끝판왕..

 

하지만 이번 측광에 대해 배우고 결과물을 본 순간 확실히 플래시가 좋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어둡게찍어 노출을 높혀도 보정관용도는 적정 노출에 비해 좋지않죠(더좋다면 다 그냥 언더로 찍겠죠)

하지만 확실히 플래시 터트리니 정말 약간 얼굴이 윤기가 날정도로 정말 이쁜 사진을 구할 수 있었습니다.

 

아래사진처럼 말이죠(원본사진)

 

 

 

네 맞습니다. 플래시는 저 어두운 곳에서 한줄기의 빛처럼 정말 엄청납니다.(a9의 저조도 검출조차도 떨어질 정도로 어두웠습니다.)

 

두번째로 신기했던 점은 스무명의 사람들이 동시에 플래시를 터트리며 사진을 찍는데 생각보다 플래시가 겹치는 사진들이 없었습니다. 물론 겹치는 부분도 10장중 1~2장 있지만 진짜 안나올정도였죠.(이상하게 그렇게 겹치지가 않습니다.)

(1/125로 셔터도 느린 상태였는데 플래시가 동시에 터지는 경우는 드믈었습니다.) 

    -> 덕분에 선막과 후막에 대해서도 확실히 볼 수 있었습니다. 

 

로우 연샷으로 찍었을때 플래시 겹칠때(후막에 걸릴떄), 플래시 겹치지 않았을떄

 

 

 

선막 플래시 겹침 vs 안겹칠떄

 

 

 

 

그리고 이번 세미나에 사용된 플래시는 두가지였습니다. 60RM과 45RM

 

특히 60RM의 경우 최신작 답게 많은 기능과 묵직한 그립감을 줍니다.

(사람이 업그레이드는 되는데 다운그레이드는 안된다고 60RM쓰고 45RM쓰니 45RM이 정말 별로라고 느껴질정도로 60RM이 너무 좋습니다.

 

소니의 제일 최신형 신작 플래시답게 광량도 쎄고 정말 여러가지 용도로 사용가능합니다. (특히 세로그립 끼는 사람에게 강추) 특징으로는

- 세로그립시 세로로 플래시 연출가능

- 보조광으로 어두운 상황에서도 저조도 AF가능

- 미친 발광량(60RM!)

 

24-105 F4의 결과물

 

 

소니 세미나는 항상 저에게 많은 것을 알려줍니다. 사진 생활 전에는 사진 그냥 그거 셔터만 누르면 되는거 아니야? 했던 제가 사진을 시작하고 구도 빛의 3요소 등 자꾸 많은 것을 생각하게 되고 한계에 부딪치는 와중에 한줄기 빛처럼 세미나를 통해 배우고 나의 사진 생활을 한층 더 높혀주는 세미나를 제공해줍니다.

 

넵 맞습니다. 이번 세미나 이후에 사놓고 쓰지 않은 저의 플래시를 살포시 다시 꺼내보게 만들었으며 항상 이런 멋진 세미나를 열어주시는 소니에게 감사드립니다.

 

PS 이번 세미나에서 주신 선물들 (가운데 소니 명함지갑같아 보이는건 SD카드 케이스라는건 안비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