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이네사진관
라이카 입문 첫 라이카 X2 본문
레트로 디자인에 빠져 처음 봤던건 올림푸스 pen-f였던거 같은데..
후지 e2s를 보고 있다가 갑자기 손에 들려진 Leica X2
라이카 x2를 얼마전 중고로 구매하였습니다.
라이카 포럼에서 본 x2의 검색 결과는 모두다 경조흑백 투성이었습니다.
첫 입문기로 가격도 저렴하고(라이카치고) 경조흑백이 도드라지는 x2 리뷰
지금부터 시작합니다.
언제나 반가운 첫 택배상자 속 라이카 박스.
영롱한 검정 바디 위 라이카 빨간 딱지
검빨의 조합은 언제나 진리죠
매번 캐논만 써서 그런지 첫 조작감은 정말 나쁩니다.
솔직히 조작감 너무 나쁩니다. iso 조절하기도 힘들고 메뉴에서 ok버튼 누르는 방식이 아니고 오른쪽 방향 버튼을 통해 조절하는 것도 굉장히 나쁩니다.
게다가 그립감도 작은 카메라라 너무 안좋습니다. 셔터 버튼 또한 너무 안쪽에 박혀있어서 소프트 버튼이 있으면 좋겠지만 스크류 방식이 들어가지 않는 셔터라 불편합니다.
게다가 로우가 머에요? 하고 메뉴판에 적혀있는 DNG+JPG
장점 하나정도 있다면 내장 메모리가 있어서 메모리카드없어도 몇장정도는 찍을 수 있다는 점 입니다. 그게 전부?
하지만 왜 샀냐 라이카니까 경조 흑백이 되니까! 이 두가지면 이 단점들이 다 커버되는 카메라입니다.
그럼 지금부터 사용기에 대해 적겠습니다.
조작감은 위에서 불편하다고 자꾸 찡얼거렸으니 패스하고 정말 최악의 단점은 21만화소의 후면 디스플레이
AF느린거 참을 수 있다지만 디스플레이에서 촛점이 맞은게 확인이 안되는 큰 단점이 있습니다.
사진 찍어놓고 으음 촛점 맞군 하고서 집와서 결과 확인하면 촛점이 안맞은 경우가 많습니다(그만큼 촛점도 잘 못잡아요)
터치도 안되는 패널에 AF 잡기는 겁나 힘들고 잘 안잡혀요 물론 느리기까지
그나마 수동 포커스 기능에서 피킹기능은 없지만 확대하여 보여줘서 그나마 조금이라도 잘 맞출 수 있습니다. 그건 그나마 다행입니다 ㅜ
또한 최소 촛점거리가 30cm!!!! 35mm 렌즈에서 조금만 집중감을 주기 위해서 렌즈를 들이밀면 피사체가 촛점을 못맞추는 불상사가 생기는 렌즈입니다. ㅜㅜ 그냥 가벼운 스냅으로 찍는용이지 뭔가 찍으려할때마다 아쉬움이 넘치는 스펙이에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먼지 유입이 엄청납니다. 생각보다 먼지가 잘 들어가서 큰일이네요 몇번 들지도 않았는데 먼지 유입되어 센터로 청소행~ 그나마 무료 센서 청소라서 다행이지만 하이엔드라 분해후 청소가 가능하기 때문에 하루이틀에 가능한 작업이 아니라서 들어가면 감감 무소식이 됩니다 (센서 먼떨이라도 넣어주지 ㅜ)
라이카 강남스토어에 입원한 나의 X2
하지만 이렇게 구리고 안좋은 카메라를 그래도 왜 사용하냐? 말하면 항상 자신있게 외치는 경조 흑백!
라이카 경조흑백때문에 쓴다고 자신있게 말합니다. 이 하나로 불편한거 100개인 x2가 너무 매력적이고 사랑스러운 카메라입니다.
**경조흑백이란 라이카에서 사용하는 흑백 프로세싱중 하나로 흰색을 더 강조시킨 흑백입니다. 어두우면 흰색이 되게 강렬하게 보이고 밝게찍히면 어둠이 부드럽게 나오는 느낌이 듭니다.
스왑주의
2019.01.04 혜화동
19.01.06 화랑대
이제 돈모아서 m10 사야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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